suljan budithideon
heoguhan naldeul
jeomeum
yeongkkeulhaedaga
tangjinhan sonyeondeul
dolagal goteul
dolabonikka
geoleowatdeon goten
geurimjappunideora
Now I quited pills fools
eommado gwi makgo nuneul maka
nae insaengeun hamjeongieotna bwa
gojang nan sigyeneun
heurithadajiman
chueokdeulro
heulryeobonaejin malja
apa
nappa
geureokjeoreok
meokgosalji bappa?
dolaboni daeche wae
nam mando mothan sairo
eokjiinsareul hae
Goodbye and goodnight
Hangeul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삶에서
무의미한 짓들을 해 계속
시간은 빨리 흘러가기만 배속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아 내 속
도 모르는 네가 어떻게 잡아 내 왼손
실은 나도 날 잘 들여다보지 않아
짙어져만 가 shadow
애처로운 메아리만 울리는 hello
텅 비어진 내 우편함에
친구여 안부를 적어 주기를 바래
세상 얼마나 너에게 거칠고 모질기만 했기에
관계도 계산이 먼저가 됐나 나 속만 타네
꽤나 간단해
시간은 못 속인다는 말
어른들의 말은 틀린 적이 없다는 게 난 화가 나
어떡할까
잊은 채로 살아가는 거지
거지 같아도
누굴 탓하고
개개인의 잘못
너흰 그대로인데 난
너무 많은 길을 돌아왔나 봐
뾰족하기만 했던 내 모습도
이뻐해 달란 고집이 그게 사랑이었나 봐
난 오늘도 노래 부르지 라라
괜찮아 돈벌이도 엄마아빠
누군가의 어깨를 밟고 올라가진 않아
저주받은 나의 꼬인 팔자 이거 하나
겉치레는 태생부터 천박하고
바빠서란 말로 돌려 막아도
그 자리에 있었다는 걸
우린 떴다가 하루 만에 사라지는 별
해가 지날수록 아이로 돌아온다는 말
유치한 농담이 오히려 편해졌나
악의가 없던 말은 가시가 되어 돌아온다
이 가사를 끝으로 난
오늘따라 시린 바람이 분다
친구야 이제야
느껴지네 겨울인가 보구나
네게 하지 못한 말이 있어
메모장을 켜다 검은 화면 속에
망가진 내 얼굴을 보고 난
문득 스쳐가는 이촌의 밤
이런 한풀이 촌스러운 가사는
다신 안 적겠다고
혼자 다짐했건만
일찍이 배워버린
세상 참 모질어
가족뿐이더구나
술잔 부딪히던
허구한 날들
젊음
영끌해다가
탕진한 소년들
돌아갈 곳을
돌아보니까
걸어왔던 곳엔
그림자뿐이더라
Now I quited pills fools
엄마도 귀 막고 눈을 막아
내 인생은 함정이었나 봐
고장 난 시계는
흐릿하다지만
추억들로
흘려보내진 말자